확대
큰 경기장에서 물체를 볼 때 '배율'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배율이란 쌍안경으로 사물을 볼 때 물체가 육안으로 얼마나 크게 보이는지를 나타냅니다. 좋아하는 선수를 가까이에서 보고 싶다면 중요한 것 경기장의 크기를 잘 알고 적절한 배율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체까지의 거리를 배율로 나눈 값" 공식은 쌍안경 없이 물체를 보는 것과 같이 쌍안경을 통해 물체가 보이는 거리를 알려줍니다.
예: 무대까지의 거리가 100m인 경우
8x 쌍안경 사용시, 100 ¼8=12.5m
10x 쌍안경 사용 시, 100 ¼ 10=10m
물체까지의 거리는 12.5~10m로 보입니다.

"더 가까이서 보려면 더 높은 배율을 사용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배율이 높을수록 시야가 좁아지고 흔들림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배율의 경우 삼각대 사용을 권장하지만, 경기장 등 대부분의 장소에서는 삼각대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손으로 들고 볼 경우 화면 흔들림을 방지하기 위해 최대 10배 확대를 권장합니다. 최근에는 고배율에서도 쌍안경의 흔들림을 줄여주는 손떨림 보정 기능(진동 방지형)을 갖춘 쌍안경이 있습니다.
또한, 갑작스러운 비가 올 경우에도 야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수' 쌍안경을 준비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김서림도 적어 안심하고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명도
실내 스포츠에서는 특히 '밝기'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기장은 실외보다 어두우므로 밝기 값이 높은 쌍안경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밝기는 쌍안경의 배율과 대물렌즈의 유효 직경에 따라 결정됩니다.
밝기=대물렌즈 유효 직경² / 배율².
즉, 배율이 동일하면 대물렌즈의 유효 직경이 큰 쌍안경이 더 밝아집니다. 또한 조리개 직경이 동일하면 배율이 낮은 쌍안경이 더 밝습니다.
그러나 대물렌즈 직경이 클수록 쌍안경은 무거워지기 때문에 휴대용 관찰에는 대물렌즈 직경 20mm에서 32mm 사이의 쌍안경을 권장합니다.
또한, 동일한 밝기라도 렌즈 재질이나 렌즈 코팅 등에 따라 보는 화질이 달라지므로 실제로 매장에서 비교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시야
축구나 럭비 등 액션이 많은 스포츠에서는 시야가 넓은(수치 값이 큰) 쌍안경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실제 시야는 쌍안경을 움직이지 않고도 볼 수 있는 영역을 각도로 표현한 것입니다. 실제 시야가 좁으면 물체가 곧 시야 영역을 벗어나 플레이어를 따라가기가 어려워집니다. 액션이 많은 스포츠를 관람할 때에는 특히 시야가 넓은 쌍안경을 추천합니다. 일반적으로 배율이 높을수록 실제 시야가 좁아지므로 경기장 규모를 잘 알고 쌍안경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